보수교육 적극 참여로 전문지식 수준 높여야

콘택트렌즈 사용 인구가 늘고 있는데 반해 안경사들의 콘택트렌즈 관련 보수 및 전문가 교육 참여도는 지지부진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콘택트렌즈 착용 인구가 늘면 늘수록 콘택트렌즈 부작용도 급증해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해결책이 더욱 시급하다.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커야만 콘택트렌즈 소비자층이 더욱 두터워져 안경원 수익에 도움이 될 것임에도 불구하고 착용자의 안구 트러블 발생이 이어지고 있어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우선 신체의 가장 민감한 부분인 안구에 직접 닿는 콘택트렌즈 제품의 특성상 소비자의 사용 미숙과 관리 부주의는 곧바로 충혈, 염증, 각막 손상 등 부작용이 발생할 소지가 큰데다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더욱더 안구트러블 발생 가능성이 커 일선 안경원에서는 콘택트렌즈 제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더욱 중시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일선 안경원에서 근무하는 안경사들의 콘택트렌즈에 대한 보수교육이 절실하지만 각 안경원이 처한 사정 등의 이유로 교육 참여율이 저조하여 안경사를 비롯한 안경원 경영자의 의식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업계 일각에서 일고있다.
국내 굴지의 콘택트렌즈 업체 H사 사장은 “많은 자금을 들여 교육장을 세우고, 콘택트렌즈에 대한 전문가 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실제로 교육에 참가하는 안경사가 많지 않아 때로는 안타까움을 느낀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안경원 경영주 입장에서는 안경사들이 교육을 위해 자리를 비우는 것이 당장에 그만큼 인건비 상의 손실을 가져오기 때문에 쉽게 교육참가를 독려하지 못하고, 안경사 입장에서는 귀찮기도 하고 교육 자체가 힘들기도 해 참가의욕이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 종로의 한 안경사는 “콘택트렌즈에 대해 고객의 클레임 등이 마음에 걸려 적극적인 권유를 하지 않고 있으며, 소비자에겐 일단 안경을 권하고 있다. 때때로 직접 콘택트렌즈를 착용해 소비자의 불편함을 느껴본다”며 “콘택트렌즈에 대해서는 콘택트렌즈 회사에서의 교육과 협회의 보수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안경원의 사정상 참여가 쉽지 않다” 라고 밝혔다.
대학생들이 주고객인 서울 성북구의 한 안경사는“현재의 검안기기로는 민감한 소비자의 검안 판별에 어려움이 있다”며 “콘택트렌즈에 대해 소비자들이 더 잘 알고 있기에 개인적으로 공부를 하고있다. 콘택트렌즈에 대해 공부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대학가 주변의 안경원은 비교적 까다로운 고객층인 대학생이 주 소비자층인 관계로 안경사 개별적으로 콘택트렌즈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있는 곳이 많다고 한다.
다수의 안경사들이 콘택트렌즈 제품에 대한 전문 지식 필요성을 느껴 공부는 하고 있지만 부족함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는 콘택트렌즈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안경사 스스로 느끼는 결과다.
안경사 스스로 콘택트렌즈의 대해 공부하는 자세와 더불어 각종 학술 아카데미를 비롯한 검안행사, 연구발표회 등의 행사에 안경사들의 참여를 유도해야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전체안경사가 참여하는 협회의 보수교육을 현실에 맞춰 내실화가 더불어 이뤄져야한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최근 본지가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아직 소비자들은 콘택트렌즈는 전문의료용구라는 의식이 강해 콘택트렌즈 구입시 안경사의 견해와 조언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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