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공정 1검사’ 원칙 고수
거래업체 ‘HS’ 로고 걸고 전시회 참석

창업 3년째인 1994년부터 수출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해외 판로 구축에 나선 (주)한미스위스광학(대표 진재홍)이 판로 개척 후 품질개발 등의 꾸준한 노력으로 지금은 세계 65개국에 렌즈를 수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주)한미스위스광학은 플라스틱을 원료로 한 안경렌즈를 대부분 생산하는 업체로 CR-39 1.50 등 다양한 렌즈를 생산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몇 가지 주력 상품을 통해 시장을 주도해나가고 있다. 변색렌즈인 카멜렌즈는 (주)한미스위스광학에서 오랫동안 준비한 제품으로 변색렌즈 최초로 비구면 설계를 통해 얇기는 물론 선명한 시야 확보를 자랑하고 있다. 또 굴절률이 1.57로 기존 제품보다 높으며, 중굴절의 단점으로 무테를 사용할 때 깨지는 점을 보완해 무테 가공이 쉽도록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또 하나의 주력상품은 중굴절 비구면 누진 다초점렌즈로 CORRIDOR가 14MM여서 안경테 선택이 자유롭다. 중굴절 비구면 렌즈도 이 회사의 주력 상품 중 하나다. 아베수가 42로 고굴절과 같으며 UV-400코팅은 물론 전자파 차단, 초발수 코팅까지 되어 있으며 비구면이기 때문에 얇기는 물론 시야도 선명하다. (주)한미스위스광학은 5개 공장에서 최대 월 1백만조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생산량은 주문량에 따라 조절하고 있다. 제품은 국내의 경우 각 도매점을 지역마다 두고 거래를 하고 있으며, 해외는 전시회나 박람회 등에서 바이어와 접촉해 직거래를 하고 있다. 비율은 내수와 수출이 반반이며 주요 수출지역은 동남아, 중남미, 유럽, 중동 등이다. 이 회사의 품질관리는 무조건 1공정 1검사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 회사 배미영 실장은 “무작위 샘플검사는 당사 품질관리팀에서 수시로 하고 있는 작업이고, 이외에도 하나의 공정이 끝날 때마다 검사를 해서 당시의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1년 창립한 (주)한미스위스광학은 창립 6년 만에 백만불 수출탑 상을 받았으며 이듬해엔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1999년에는 유럽인증 CE마크를 획득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됐으며 그 해 11월에는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백만불 수출을 이뤄낸지 4년 후인 2000년에는 오백만불 수출탑 수상과 함께 대전경제대상을 수상했으며, 늘어나는 주문량에 맞춰 2001년에는 금산에 제 3,4공장을 설립,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주)한미스위스광학은 창업 3년 이후부터 수출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 시장확보에 나섰으며 현재는 세계 65개 이상의 나라에 수출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가도에 일조를 한 직원들은 수출 초기부터 조금씩 거래를 하던 업체들이 지금은 많이 성장해 박람회에서 ‘HS’ 로고를 걸고 전시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뿌듯함을 느낀다고 한다. 이 회사의 한해 매출액은 111억5천만원이며 현재 5개 공장에서 25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주)한미스위스광학 진재홍 대표는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질적인 면에서 경쟁력이 없다면 어떤 고객도 우리 제품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없고 거래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1공정 1검사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데, 질적인 면에 대한 긴장을 앞으로도 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신제품과 관련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야 하고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적응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연구 개발이 필요하며, 경쟁에서 낙오되지 않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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