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안경사회(지부장 배구한) 창녕분회는 경남지부 15개 분회중의 하나로, 회원 9명으로 이루어진 작은 분회이다. 분회 인원이 많지 않아 더욱 회원들 간의 단합 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창녕분회 하성수 분회장에게 분회를 어떻게 이끌어나가고 있는지 들어보았다.
올해로 13년째 창녕분회 분회장을 맡아오고 있는 하성수 분회장은 부산을 떠나 창녕에 자리 잡은 16년 동안에 13년을 창녕분회를 위해 일해오고 있었다. 현 경남지부 부지부장도 역임하고 있는 하 분회장은 회원 하나하나 가족처럼 여기며 분회를 발전시켜오고 있다.
창녕 분회는 1·3째 일요일 휴무제 지정을 지키고 회비 미납자, 보수교육 불참자가 없는 모범적인 분회였다. 모든 회원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일련의 성과는 가끔의 시련도 있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회원들과의 대화와 지금껏 쌓여진 신뢰로 상황을 극복해왔다.
“일부 처음 안경원을 개설하는 안경사들이 과대광고를 하며 가격파괴를 일삼는다”며 “그 여파는 오래가기 마련이다. 주변에서 그런 일들이 비일비재(非一非再)하다면 마음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즉시 보건소와 연계해 회원을 찾아가 해결했다고 했다.

연회비 부담감 해방
창녕분회는 두 달이나 석 달에 한 번 정기적인 모임을 가질 때 내는 분회비를 모아 놓았다가 연회비로 충당하고 있다. 하 분회장은 “한 번에 목돈을 내는 것에 부담을 가지는 분이 많다. 분회비를 모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분회 회원들을 위해 쓰고 있다”며 “대신 모임 때 나가는 경비는 순번을 정해 한 사람 씩 부담하고 있다”고 전하며 회원 모두가 만족해하고 있고 다른 분회들도 이런 제도를 마련해볼 것을 조언했다.
또한 분회 활성화가 잘 이루어지면 회원들의 교류가 잦아지고 그것이 단합으로 이뤄져 대부분의 문제들이 해결된다고 보고 그러기 위해서는 분회장의 재량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회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하성수 분회장은 인터뷰 말미에 “항상 회원들에게 고마운 마음뿐이다. 이 자리를 빌어 지면으로나마 내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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