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안경사회 U대회 봉사, 모두 483건 처방

대한안경사협회 대구시지부(회장 강석채)가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선수촌 내 병원 2층에 안경원을 마련해 대회참가 172개국 참가국 중 50여 개국 선수단과 임원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대한안경사협회 대구 지부의 한마음 봉사단은 유럽 및 아프리카, 남미 등의 선수단은 전문의료인으로서 안경사를 인식하고 외국의 경우 검안비 및 안경의 고가인 까닭에 시력이 그다지 나쁘지 않아도 검안을 받는 선수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고 밝혔다. 외국 선수단의 검안 결과 상태는 +복합 난시가 가장 많았고 +7.00정도의 시력상태까지 나온 선수도 있어 다양한 시력상태를 보였다. 한편 선수단 참가국 중 한 선수는 이중(다중) 렌즈에 높은 호감을 보이기도 했다.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선수단이 각 국의 대학생으로 이뤄져 젊은층에 인기가 많은 실버 무테를 대체로 선호했고 아프리카 대륙의 선수단은 과거에는 금테가 상당한 인기를 끌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블랙 안경테가 인기가 많았다. 기후가 더운 동남 아시아의 경우는 시원한 푸른 계통의 컬러를 많이 찾았다고 한다. 안경의 선호도가 실버 안경으로 대체로 공통된 취향을 나타냈다. 한편 각 국 대륙별로 안경 선호도에 다소 차이를 보였다. 컬러의 경우는 각 국의 대륙기후에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지부가 지난 8월 11일부터 개최된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 선수촌 의무지원을 구성해 무료로 안경을 조제해 선수촌 내의 각 국 선수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지난 7월27일 대구 안경사협회의 순수 봉사 단체인 한마음 봉사단은 대구보건대과 산업정보대학의 각 학생 20여명과 협회 60여명이 발대식을 가져 이번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지원할 선수촌 의무 지원단을 구성했다.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북한의 선수단의 불참소식으로 반쪽 대회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북한의 대회불참의사 번복으로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활기를 띠었다. 대회기간동안 각 국의 조제 처방건수는 483건으로 북한 임원단에게 돋보기 550개를 전달하여 남북한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더불어 국정원을 통해 선글라스 15개를 북한 양궁 선수단의 임원단에게 전달했으며, 북한 응원단‘성원’이 방문하여 도수 안경을 처방해줬다. 또한 대회 마지막날에는 대회기간동안 일한 조직 위원회와 자원봉사단 및 운영 요원에게 100여건의 안경을 기증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대구시지부는 선수촌 내 안경제작실의 실질적인 활동을 위해 자원 봉사하는 안경사를 상시 대기시켜 일체의 인원손실을 막아 방문한 선수단이 불편함이 없도록 조율했고 외국인과 의사소통이 되는 안경사를 구성해 대구시지부가 무료 안경을 지원하는 목적과 안경산업의 중심인 대구를 알리는 데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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