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 TBUT 검사 시 마이어상*Graphic of theoretical Placido ring distortions appearing after last blink10
NI TBUT 검사 시 마이어상*Graphic of theoretical Placido ring distortions appearing after last blink10

 

한국 성인 전체 스마트폰 보유율은 현재 97%로, 10년과 비교하여 30%가 증가한 수치로 상당히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높은 스마트폰 보유율은 스마트폰의 사용 증가로 이어져, 안구 건조감과의 연관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1 또한 건성안은 디지털 기기 사용과 관련하여 시력 흐림, 복시, 건조감, 작열감 등의 증상을 포함하여2 이러한 눈 피로는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보통 소비자들은 디지털 기기의 장시간 사용으로 인해 유발되는 건조감에 대한 원인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안경원에서 콘택트렌즈 피팅 시, 소비자 각자의 니즈에 따른 응대와 문진이 매우 중요하다. 오늘은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유발되는 건성안의 원인과 안경원에서 소비자를 응대하는 방법에 대해서 전달하고자 한다. 

디지털 기기를 사용함으로써, 건조함을 느끼는 원인은 무엇일까? 

그 원인으로는 낮은 대비 혹은 작은 글자 크기로 인해 눈꺼풀이 가늘어지는 것과 연관성도 있지만, 한 연구에서는 다양한 시각적 작업을 수행할 때의 집중력과 인지적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순목 횟수가 감소한다고 보고하였다.3,4 이를 통해 안구건조증 환자의 대화 중과 비디오 화면을 응시하였을 때의 눈 깜박임 속도를 비교한 논문에 따르면, 대화 중에서 17번/1분으로 기록된 반면 비디오 화면 응시 시 6번/1분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5 이로써 비디오 뿐만 아니라 컴퓨터 사용 등 화면을 응시할 때 순목의 횟수가 감소한 것을 알 수 있으며6 결과적으로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디지털 노출 시 순목 횟수가 감소함에7 따라 공기중에 노출 시간의 증가로 더 쉽게 눈물막 파괴가 야기된다. 

그럼 콘택트렌즈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안경원에서 어떤 방법으로 응대하면 좋을까?

첫째, NI TBUT를 확인해서, 대략적인 건성안 유무를 파악한다. 

TFOS(Tear Film & Ocular Surface Society) DEWS(Dry Eye Workshop)Ⅱ인 안구 건조증 학회에 따르면, 다양한 환경적 요인들에 의해 건성안에 대한 정의 및 진단 방법 또한 지속적으로 수정이 되고 있는 시점이다. 자각적인 설문지는 OSDI (Ocular Surface Disease Index)와 DEQ-5(Dry Eye Questionnaire-5) 등 자각 증상의 정도와 빈도의 확인을 통해 등급을 확인하는 방법이 있으며, 눈물의 양 검사, 마이봄샘 검사, 눈물 상태를 검사하는 방법인 타각적 방법도 있다.8

이 중 안경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ARK를 활용한 NI TBUT(Non-Invasive Tear Breakup Time) 측정으로 눈물막 안정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10초 미만인 경우, 건조한 건으로 판단할 수 있는 단서가 됨에 따라, 마이어상 관찰로 맨눈의 눈물막 안정성을 대략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8,9

둘째, 문진 시 콘택트렌즈 착용 시간과 하루 말미 착용감을 질문한다.

눈물막 안정화는 콘택트렌즈 착용 직후에 불안정화 되어 착용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 보다 일상생활에서 착용 시, 여러 환경에서 불안정화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이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동안 표면 위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여, 디지털 기기로 인한 눈 피로를 최소화, 편안한 착용감과 우수한 시력을 제공하기 위한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이다.11

따라서, 안경원에서는 소비자들에게 콘택트렌즈 직후의 편안한 착용감에 대한 유무 혹은 착용감 어떠세요? 라는 문장 보다 “콘택트렌즈를 하루에 몇 시간 착용하시나요?” 질문을 통해 콘택트렌즈를 착용자에 있어서 하루 권장 착용시간을 지키더라도 건조감을 경험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또한 “콘택트렌즈 착용 하루 말미 착용감은 어떠신가요?” 대한 질문으로 눈물막 안정화를 확인하고, 콘택트렌즈 착용의 편안함을 더 향상시킬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https://www.eyestie.co.za/2021/12/14/inspired-by-the-science-of-tears/
*이미지 출처 : https://www.eyestie.co.za/2021/12/14/inspired-by-the-science-of-tears/

 

마지막으로, 눈물막의 안정화를 위하여 콘택트렌즈 속 PVP 습윤인자가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콘택트렌즈 착용 시 눈물막 사이 콘택트렌즈가 위치하게 되어 눈물막이 분리된 상황에서 쉽게 깨지고 건조함을 자각하게 된다. 이러한 눈물막이 분리되는 상황에서도 PVP(Polyvinyl Pyrrolidone) 습윤인자가 가지고 있는 친수성 및 소수성 성질로 다양한 용매와 상호작용이 가능하여 눈물막이 마르지 않도록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12 따라서, 콘택트렌즈 속 눈물을 닮은 PVP 습윤인자가 재질 속에 다량 함유된 아큐브 오아시스 원데이®가 눈물막 안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현 시대 콘택트렌즈 소비자들은 빈번한 디지털 기기의 장시간 사용으로 인해 콘택트렌즈 선택 시,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안경원 내에서 현 시대에 맞춘 소비자 응대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안경원에서는 자각적 그리고 타각적 방법을 종합적으로 확인 후 콘택트렌즈 선택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타각적인 방법으로는 NI-TBUT로 대략적인 건성안 유무를 파악한다거나 혹은 문진을 통해 콘택트렌즈 착용시간과 하루 말미 착용감에 대한 상담으로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피팅을 고려할 필요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콘택트렌즈 재질 내 PVP 습윤인자가 영구적으로 다량 함유된 재질인지 확인하여 콘택트렌즈 착용 시 눈물막 안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추가적인 하이드라럭스TM 기술과 관련된 내용은 다음 기사에서 이어서 소개할 예정이다. 

KR_2023_738

 

Reference

1. 한국 갤럽 Ministry of Science and ICT. 2012-2022 Smartphone Usage Rate & Brand, Smart Watch, Wireless Earphone Survey, 2022. https://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1309, [25 July 2022].

2. Contact Lens Spectrum. More screen time = more digital eye strain: increased electronic device use has multiplied the potential stresses on the ocular system, 2015. https://www.clspectrum.com/issues/2015/june-2015/more-screen-time-more-digital-eye-strain, (10 July 2022).

3. Himebaugh NL, Begley CG, Bradley A, Wilkinson JA. Blinking and tear break-up during four visual tasks. Optom Vis Sci. 2009;86(2):E106–E114.

4. Sheedy JE, Gowrisankaran S, Hayes JR. Blink rate decreases with eyelid squint. Optom Vis Sci. 2005;82(10):905–911. 

5. Schlote, Torsten, Gregor Kadner, and Nora Freudenthaler. Marked reduction and distinct patterns of eye blinking in patients with moderately dry eyes during video display terminal use. Graefes Arch Clin Exp Ophthalmol. 2004; 242:306-312.

6. Himebaugh, Nikole L., et al. Blinking and tear break-up during four visual tasks. Optometry and vision science. 2009; 86(2): E106-E114.

7. Tsubota K, Nakamori K. Dry eyes and video display terminals. N Engl J Med. 1993;328(8):584. 

8. Craig, Jennifer P., et al. TFOS DEWS II definition and classification report. The ocular surface. 2017;15(3):276-283.

9. Mengher, L. S., Bron, A. J., Tonge, S. R., & Gilbert, D. J. A non-invasive instrument for clinical assessment of the pre-corneal tear film stability. Current eye research, 1985; 4(1):1-7.

10. Marx, Sebastian & Eckstein, Julia & Sickenberger, Wolfgang. (2020). Objective Analysis of Pre-Lens Tear Film Stability of Daily Disposable Contact Lenses Using Ring Mire Projection. Clinial Optometry. 12.203-211. 10.2147/OPTO.S262353

11. Nichols JJ, Sinnott LT. Tear film, contact lens, and patient-related factors associated with contact lens-related dry eye. Invest Ophthalmol Vis Sci. 2006 Apr;47(4):1319-28. 

12. Haaf, F., Sanner A. & Straub, F. Polymers of N-Vinlypyrrolidone: Synthesis, Characterization and Uses. Polym J, 1985;17:143-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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