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다 사람, 혁신보다 일상” 생활 밀착형 웨어러블 제시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스마트 안경 시장이 대중화의 문턱에 들어선 가운데, 한신광학(대표 정덕범)이 자사 브랜드 ‘블랙몬스터(BLACK MONSTER)’를 통해 국내 첫 브랜드형 스마트 안경을 선보인다. 이번 제품은 오는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 마곡 코엑스에서 열리는 ‘KIOF 2025 국제 안경광학산업전’에서 첫 공개될 예정이다.
정덕범 대표는 “스마트 안경은 단순한 기술 제품이 아니라 사람의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라며 “기술보다 사람을 우선한 블랙몬스터의 철학을 담았다”라고 밝혔다.
■ 국내 최초 브랜드 주도형 스마트 안경
지금까지 국내 시장에 소개된 스마트 안경은 대부분 해외 브랜드나 OEM 형태였지만, 블랙몬스터는 기획·디자인·브랜딩을 모두 한신광학이 직접 주도한 첫 사례다. 정 대표는 과거 MP3 내장형 고글과 ‘GlaView’ 가상착용 시스템을 개발하며 안경산업의 디지털화를 선도한 인물로, 이번 제품을 통해 ‘기술의 일상화’를 현실로 구현했다.
■ 귀를 막지 않는 개방형 사운드, 안전·건강까지 고려
‘블랙몬스터 스마트 안경’은 귀를 막지 않고 음악과 통화를 즐길 수 있는 개방형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장시간 이어폰 착용으로 인한 청력 손상과 감염, 외부 소리 차단으로 인한 사고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건강한 기술’을 지향한다.
이 제품은 학생·직장인·운동인·배송기사·현장 근로자 등 누구나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생활형 스마트 안경으로 설계됐다.
학생은 강의 녹음과 영상 촬영을, 직장인은 번역과 통화 기능을, 라이더나 근로자는 안전한 음성통신을, 부모는 아이와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기록할 수 있다.
가벼운 착용감과 자유로운 양손 활용성으로 업무와 여가를 아우르는 웨어러블 기기로 평가된다.
블랙몬스터는 기능별로 두 가지 모델을 준비했다. ▲VIBE는 블루투스 기반 통화·음악 재생 기능, 마그네틱 충전, 자동 전원 스위치, 8시간 이상 사용 가능하며, ▲VISION은 카메라·녹음·실시간 번역 기능 탑재, 약 7시간 사용, 12m 거리 내 실시간 기록을 지원한다.
이번 라인업은 한신광학이 중국 협력사와 2년간 공동 개발했으며, 설계와 품질 검수는 전 과정에서 한신광학이 직접 주도했다.
■ “스마트는 결국 사람을 향해야”
정 대표는 “화려한 기술보다 중요한 건 사람의 편의와 접근성”이라며 “블랙몬스터 스마트 안경은 혁신보다 일상에 초점을 맞춘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한신광학의 블랙몬스터는 스마트 안경을 ‘미래형 기기’가 아닌 ‘생활 속 도구’로 재정의하며, 한국형 웨어러블 브랜드의 실질적 출발점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