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사 등 14개 직종 대상… 예산 1억5000만원 투입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2015-2030 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수급추계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연구에는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국시원 등은 별도 연구기관을 선정한다. 연구는 오는 2014년 8월까지 마칠 계획이다. 선별된 연구기관은 1개의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연구에서 다루는 보건의료인력 대상 직종은 안경사와,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약사, 한약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응급구조사 등 14개 직종이다.

이번 연구는 국민의료이용량과 의료인력 활동현황, R&D 등 신 보건의료 수요, 보건의료인력 양성 교육기관의 정원, 국가시험 합격률을 반영해야 한다.

또 은퇴연령과 유휴인력 등 취업과 미취업요인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2030년까지의 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수급 추계가 도출돼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지자체, 통계청 등의 보건의료인 활동 현황과 복지부 면허신고 결과 등에 기초해 보건의료인력의 수급 추이도 분석하도록 했다. 선행 연구·외국 사례 고찰 등을 바탕으로 국내 보건의료 환경에 적합한 보건의료인력 수급 추계 모델도 제시하도록 주문했다. 연구의 정확성을 위해 수급 추계 전문위원회, 의사단체와 환자 병원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문위원회도 운영하도록 명시했다.

중점 연구분야는 △지금까지의 보건의료인력 수급 추이와 기존의 수급추계 모델을 비교평가 및 분석 △우리나라 보건의료 환경에 적합한 보건의료인력 수급추계 모델 구축 △2015년∼2030년까지(5년 단위) 합리적인 보건의료인력 수급추계(안)을 마련하고 적정 인력수급을 위한 정책대안 마련 등이다.

국시원 관계자는 “의료보장범위 확대, 인구 고령화, 국민경제수준 변화 등 급변하는 보건의료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현실적인 보건의료 정책 수립에 인력수급 계획은 필수적"이라며, “취업과 실업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중장기 추계를 산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모 및 접수기한은 8월20일까지며, 연구계획서 10부와 소속기관장 명의의 공문을 우편 또는 방문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국시원 연구개발실(02-2087-885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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