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택트렌즈 관리

Q. 렌즈 문지르는 법

렌즈를 문질러서 세척하게 될 경우에는 어떻게 문질러야 찢어지지 않고 깨끗하게 잘 문지르는 걸까요? 얼마 전에 들은 건데 렌즈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좀 씩 접어서 비벼 세척한다는데 전 엄지와 중지로 비비는데 아직 초보라 찢어지지 않을까 불안해서요. 엣지도 부딪치니까 더 불안해요.

A. 손바닥 위에 놓고 검지로 일직선으로가 맞다고 나와 있던데요. 일직선이 아닌 둥글린 세척은 좋지않다더군요.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손바닥에 렌즈를 놓고 반대 쪽 손 검지로 좌우로 문질러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상하나, 둥글게 문지르면 손톱에 엣지부분이 찢겨 나가기 쉽거든요. 그리고 숙달되신 분들은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서도 많이 하시죠. 이 때는 가능한 손톱에 닿지 않도록 하셔야 하구요.

A. 원으로 돌려 닦지마세요. 검지 끝에 렌즈를 붙인 상태로 다른 손바닥에 비벼서 닦습니다. 렌즈의 구석까지 빠짐 없이 빙빙 회전시키지 않고 일직선으로 단, 밀었다 땡겼다하는 연속 동작 도한 circle이라서 끊어서 닦으라고 합니다. 밀었다 당기는 동작도 일종의 회전의 형태이죠.

A. 제가 이번에 안 방법입니다. 우리가 비누를 사용할 때나 세제를 사용할 때 보면 거품을 내기 위해서 먼저 문지르잖아요. 그래서 크리너를 손바닥에 조금 떨어뜨리고 문지른 다음 렌즈를 그 위에다가 문지르면 더욱 더 깨끗하더라구요. 조금 손이 많이 가긴 하지만… 비누에 비유해서 좀 그렇지만 깨끗합니다.

A. 콘택트의 세척은 소프트와 RGP로 구분하는데,
소프트 렌즈는
1) 렌즈를 눈에서 빼어서 R/L를 구별하게 접시에 놓고,
2) 손바닥 위에 식염수로 습윤하게 하고(손바닥을),
3) 손바닥 위에 렌즈를 올려놓고 크리너(소프트전용/겸용)을 한 두 방울을 떨어뜨리고 약지손가락으로 원형으로 문지른 후에(가능한 가볍게…),
4) 식염수로 강하게 세척해서 크리너 성분을 다 제거하도록(만약에 조금이라도 남아있으면 눈이 아프거나 따가와짐) 하고,
5) 렌즈 케이스에 보존액을 넣고 보관하고,
6) 착용시에는 케이스에서 빼어서 식염수로 세척하시고 착용합니다.
RGP는
1) 렌즈를 R/L로 구별하여 접시에 놓고,
2) 엄지와 검지에 렌즈를 잡고 크리너(RGP전용)를 주입하고 엄지가 안쪽 검지가 바깥 쪽으로 문지른 후에,
3) 식염수로 강하게 세척해서 크리너 성분을 다 제거하도록(만약에 조금이라도 남아있으면 눈이 아프거나 따가와짐) 하고,
4) 렌즈를 보관통에 보존액을 넣고 보관(소독의 기능이 있음)
(1) 단기보관: 보존액에 보관하는 습식보관
(2) 장기보관: 건조하게 보관하는 건식보관

주의사항은 단백질제거는 요새같이 렌즈가 얇아서 침착물이 많이 묻을 때는 단백질 제거보다는 크리너로 잘 닦아주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렌즈의 수명이 1년에서 6-8개월로 줄어들고 1회용 3개월 렌즈의 발전으로 더욱 그렇습니다.
다목적용액이 각 회사별로 많이 생산이 되었지만 기본적으로 1회용이나 3개월 정도로 사용하는 사람을 위한 제품이며 아무리 광고를 열심히 해도 기본적인 절차를 무시한 제품이므로 만병통치약정도로 판매하면 나중에 문제화될 소지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크리너와 단백질을 동시에 제거한다는 광고로 보급되었지만 그로 인해 상안검유두 결막염, 알레르기결막염, 화학 알러지 등이 생겼습니다.

Q. 하드렌즈 물방울 번짐

하드렌즈 착용 직후 물방울이 맺힌 후 시간이 지날수록 번지고 있어요.

A. 다시 세척하시고 계속해서 나타나면 렌즈 연마제 문제이니 교환하세요. 하드렌즈는 원래 소수성의 단점이 있습니다. 친수성을 가지게 제작하려고 노력 많이 하고 있죠. 하드렌즈 세척액으로 세척을 해서 보존액에 담궈두면 렌즈의 표면이 친수성을 나타내는데 우리 손이나 눈에서 나오는 기름 성분을 렌즈에서 완전히 없애고 보존액에 밤새 담구어 두세요. 세척과 보존기능이 구분되어있는 약품을 쓰시면 효과가 좋을 듯 하며 렌즈표면처리 불량일 수도 있어요.


Q. 렌즈 세척-열탕 소독

렌즈 세척-열탕 소독 하였더니 렌즈를 케이스에 넣은 상태로 소독한다고 끓는 물에 넣었는데 렌즈가 쪼그라들었어요.

A. 소프트 콘택트렌즈의 경우 근래에는 열소독을 거의 하지 않고 또한 권장하지도 않습니다. 열소독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긴 하나 선생님이 겪으신 바와 같이 렌즈의 변형을 초래하죠. 특히 고함수의 렌즈나 탄성계수가 높은 즉 신축성이 높은 재질의 경우 그 변성의 빈도가 빈번하고 정도도 심하게 됩니다.
또한 렌즈의 세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열소독을 할 경우 잔여 침착물이 오히려 더욱 강하게 달라붙게 되어 사용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습니다.
제가 전에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을 뒤지다가 본 기억이 있는데 열소독을 할 경우 적정 온도와 시간은 70도 정도의 온도에서 약 15분간 중탕으로 열소독을 하라고 본 기억이 있습니다.


◆ 콘택트렌즈 상품지식

Q. 1회용 렌즈에 대해서
원데이 렌즈는 하루만 착용하라고 하는데요. 제가 아시는 분 말씀으로는 하루만 착용하기에는 좋게 제작되어서, 하루를 더 착용할 경우 렌즈가 포화 상태가 된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더 이상 사용할 경우 눈에 안 좋다고 하시는데, 왜 하루만 착용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좀더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1회용이라고 해서 반드시 하루만 사용하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 원데이렌즈를 1주일씩 사용한다는 손님도 있으며, 1년 수명의 매일 착용렌즈라고 해도 몇 개월 안 되어서 착용감이 월등히 떨어질 수도 있구요. 일회용 젓가락도 씻어서 여러번 사용할 수 있듯이 소비자가 몇일씩 사용한다고 해서 경범죄에 걸리는 것도 아니고요.

A. 그 정도는 저도 알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바랬던 것은 함수율이 높고 얇기 때문에 찢어질 위험성이 높고 단백질이 잘 끼기 때문에, 그리고 산소투과율에 문제가 발생해서 하루 이상 쓰면 눈건강에 별로 안 좋은 렌즈가 되기 때문이다. 뭐 이런거였는데, 특별히 중요한 것은 아닌데 친구가 궁금해 해서요. 자세히 설명해 주길 바래서 물어 보았던 것이었습니다.

A. 원데이 렌즈 함수율이 일반 소프트보다 높습니다. 함수율이 높다보니 착용감이 편합니다. 그래서 원데이일수도 있겠죠. 각막에 직접 닿는 것이므로 오래 착용하는 것은 각막손상이 염려되므로 꼭 일회만 사용하시고 버리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Q. 컬러렌즈·렌즈에 대해서

Three 컬러렌즈 하고 two 컬러렌즈를 판매할 때 보면 가격차이가 많이 나는데, 두가지 중 단지 색상의 많고 적음에 차이 때문인지요? 착용시에는 저는 별로 three 컬러렌즈의 장점을 파악을 잘 못하겠습니다. 특별히 이뻐보이는 것도 아니구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손님께 설명을 드리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저희가 판매하고 있는 렌즈를 보면 보통 BC, 직경, 함수율 정도만 나왔는데, 가끔가다 ct도 있고요, 그런데 산소투과율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그리고 컬러렌즈를 오래쓰면 색상이 빠지는지요? 그리고 렌즈 좌우가 바뀌었을 때 도수가 약간 차이가 있을 때, 시력검사로 찾는법 말고, 렌즈미터로도 볼 수 있었던 것 같던데 어떻게 보나요? 그리고 인공눈물의 점안하는 것은 눈에 나쁜 것이 없다고 알고 있었는데, 어제 손님이 안과에서 인공눈물도 자주 점안해 주면 안좋다고 하더라구요. 어느 것이 맞는지요?

A. three color와 two color은 단지 컬러의 차이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반 투명렌즈와 컬러렌즈가 가격차이가 나는 것도 그 때문이지요. 만약 three color에서 가격차이가 난다면 만드는 방식이나 엣지의 가공능력과 렌즈 착색 방식에 따른 가격차이겠지요. (three가 two보다 틴트방식일 경우 착색하기가 더욱 힘들다고 합니다) 장비는 국내에는 거의 없구요. 컬러렌즈의 색이 빠지는 건 틴트(염색) 방식으로 만든 후 코팅을 하지 않았을 경우이며, 샌드위치 공법의로 만들어진 경우에는 렌즈가 분해되기도 한답니다.

A. 렌즈메타로 콘택트렌즈의 power를 측정하는 방법은 책에 대부분 나와 있구요. 인공누액의 경우(렌즈 윤활제가 아니라면) 사용하면서 병입구에 세균 증식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존제가 있고,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상습적 복용은 안좋다고 하는거겠죠.

A. 사람마다 홍채색깔이나 직경이 달라서 같은 렌즈라도 느낌이 참 다른데, 트리컬러라서 더 예뻐보인다던지 혹은 더 안 어울린다는 식의 정의는 내릴 수 없겠죠. 그리고 컬러렌즈의 색이 빠진다는 것은 앞 분께서 말씀하신 경우도 있고 아니면 햇볕에 의한 탈색(변색)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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