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소상공인 점포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맞춤형 지원정책을 매칭해주는 '찾아가는 소상공인 매니저' 운영을 지난 5일부터 시작했다.

이 제도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정책이 많지만, 정보 부족이나 복잡한 절차에 대한 부담 때문에 실제로 수혜를 보는 사례가 많지 않다는 지적을 반영해 도입됐다.

총 2만156개 점포를 5개 권역별로 나눠 방문한다. 병의원과 숙박·사치성 업종 등을 제외하고 노원구에 사업장을 둔 모든 소기업·소상공인이 대상. 10월 18일까지 운영된다.

매니저들은 점포 방문을 통해 각종 지원정책 안내·홍보, 애로사항 상담 및 건의사항 청취, 맞춤형 지원정책 매칭, 희망사업 신청 시 세부절차 지원 등의 활동을 한다.

구는 또 '노원구 소상공인정보' 카카오톡 채널도 운영한다. 산재한 유관기관의 지원 소식을 신속하고 종합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다.

이에 앞서, 소상공인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정책을 마련하고자 지난해 1월 소상공인지원팀을 신설했으며, 소상공인 신용보증지원 출연, 중소기업·소상공인 육성기금 융자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펴고 있다.

올해부터 소상공인 사업장 내 냉난방기의 분해 세척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냉난방기 클린케어 사업'도 시작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찾아가는 소상공인 매니저 운영을 시작으로 소상공인의 경영과 생활 안정을 위한 맞춤형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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