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사용으로 부작용 줄이는 TIP
콘택트렌즈를 잘못 사용하면 안구건조증은 물론 눈이 충혈되거나 통증, 결막염, 각막 손상 등 여러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따라서 착용 시 부작용을 줄이는 방법 등 콘택트렌즈와 콘택트렌즈 관리 용품의 올바른 사용 방법을 알아보자.
● 하루 ‘권장 착용 시간’ 챙기기
- 하드렌즈 : 약 10시간
- 소프트렌즈 : 약 8시간
콘택트렌즈 사용은 눈에 이물질이 접촉해있는 것과 같다. 장시간 착용하면 각막에 산소공급이 부족해 각막이 붓거나 상처가 생기기 쉽고, 세균 등에 감염될 수 있으므로 정해진 시간만큼만 착용하고 눈을 쉬게 해야 한다.
● 렌즈 케이스 & 보존액 관리
- 케이스는 건조한 다음 습도·세균이 적은 곳에 보관
- 케이스 속 보존액은 매일 교환해야 위생적
대체로 렌즈 케이스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러워지기 때문에 끓는 물에 넣고 최소 3분간 기다렸다가 꺼내서 식은 다음 사용하기 전에 식염수로 잘 헹궈낸다. 뚜껑을 열어준 상태에서 완전히 자연 건조해 재사용해야 안전하며, 최소 3개월에 한 번씩 새로운 케이스로 교체해주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또 콘택트렌즈를 화장실이나 욕실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습도가 놓고 세균이 많은 최악의 장소이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 렌즈 세척 & 손 위생 관리
- 손은 렌즈 착용, 세척 전에 깨끗이 씻고 건조해야 한다.
- 렌즈는 전용 세척액을 이용해 표면의 침착물을 제거해야 한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때는 손을 깨끗이 닦고 사용하고, 다른 사람이 착용했던 렌즈를 사용하게 되면 세균 감염 등으로 눈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돌려쓰지 말아야 한다. 또 손은 젤 형태의 손 소독제로 닦지 말아야 한다. 알코올 성분이 손에 남아서 렌즈를 통해서 눈에 들어가면 각막 상피세포가 벗겨질 수 있다. 렌즈 착용 시 렌즈나 각막 손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 렌즈 세척액은 허가된 제품만 사용
- 렌즈는 식약처가 의약외품으로 허가한 제품으로 세척·소독하고 정해진 보존액과 보관한다.
- 콘택트렌즈는 수돗물로 세척하면 안된다.
수돗물에 서식하는 ‘가시아메바’ 감염에 따른 각막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수영이나 물놀이, 목욕이나 샤워 시에도 물 등에 접촉할 경우 미생물에 의한 바이러스 등 각종 병원균의 감염 확률이 높아지므로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돗물이나 비누 거품 등의 잔여물이 렌즈에 남을 수 있어 렌즈가 망가지지 않게 목욕이나 샤워를 하기 전에 렌즈를 꼭 빼도록 한다. 또 콘택트렌즈 세척 및 보관 시 사용하는 렌즈 세척액이나 관리용액은 해당 사용 목적으로 허가된 제품을 사용하고, 한 번 사용했던 관리용액은 재사용하지 않는다. 렌즈 관리 용품은 반드시 콘택트렌즈의 세척·헹굼·소독·보존 목적으로만 사용한다. 눈에 직접 사용하거나 코안을 세척하는 등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 렌즈는 메이크업하기 전에 끼고, 눈화장 지우기 전에 제거해야
- 렌즈가 오염되지 않도록 메이크업을 하기 전에 렌즈를 낀다.
- 하루가 끝나고 나서 눈화장을 지우기 전에 렌즈를 먼저 제거한다.
- 눈에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렌즈를 빼고 안과 진료받기
메이크업 시 콘택트렌즈를 먼저 착용한 후 메이크업을 해야 한다. 그 이유는 메이크업 후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속눈썹 혹은 화장품이 콘택트렌즈에 묻게 돼 눈의 통증 및 이물감이 나타날 수 있고, 눈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이다. 또 하루가 끝나고 나서 눈화장을 지우기 전에 렌즈를 먼저 제거하고 눈화장을 지워야 한다. 눈이 충혈되거나 따가움, 이물감 등이 느껴진다면 렌즈를 제거한 후 안경을 쓰고 안과를 다녀오도록 한다. 콘택트렌즈 착용자는 각막염 등 각막 손상 위험이 크기 때문에 눈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1년에 1~2번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