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술 Dk/t 130으로 글로벌 제품 투명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와 어깨 나란히

기능성 렌즈는 안경사의 특화된 전문지식과 기술이 빛을 발하는 품목인 동시에, 수익 개선과 객단가 향상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는 안경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끌어올릴 수 있어서 기능성 렌즈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본지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안경원의 매출 효자 품목으로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캠페인을 전개하고자 한다. 이는 경기불황 속 안경원에 새로운 활력을 부여하고, 안경원 비즈니스의 성공을 이끌어 매출 상승으로 직결될 수 있는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편집자 주>

⑧ 실리콘 하이드로겔 컬러렌즈의 황금 밸런스

전 세계 콘택트렌즈 시장은 전년대비 6% 성장했다. 성장을 견인한 요인은 재택 근무, 온라인 교육 등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감소했던 컬러렌즈의 판매율이 다시 증가하여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뷰티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들은 컬러렌즈를 메이크업의 한 부분으로 인식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미용 아이템으로 생각하고 있다.

여성환경연대의‘청소년 화장품 사용실태 인터뷰’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10대 청소년들이 처음 화장을 시작하는 나이는 평균 12.7세이며, 컬러렌즈 사용자의 64%는 14~16세에 처음 컬러렌즈를 착용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미용이 목적인 컬러렌즈의 경우 염료가 각막에 직접 닿게 되면 부작용 유발 가능성이 높아짐에도 디자인과 그래픽 직경 사이즈가 컬러렌즈의 선택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투명렌즈와 컬러렌즈로 급성장해온 국내 콘택트렌즈 시장은 ▲기능성 ▲눈 건강 ▲사용 편리성이라는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의 눈 건강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면서 실리콘 재질의 콘택트렌즈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23년 세계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판매된 소프트렌즈 재질 중 77%가 실리콘 하이드로겔 재질로 조사된 바 있다. 또 77%의 실리콘 콘택트렌즈 판매 중 33%가 일회용 실리콘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컬러렌즈 상담 시 필요한 6가지 요소

투명렌즈 구매 시 제품의 재질 및 기술력 등의 상세정보를 비교하는 것처럼 컬러렌즈도 제조사의 기술력과 재질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한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하다.

▲산소전달률 ▲함수율 ▲경도 ▲습윤성 ▲피팅 상태 ▲착용감까지 6가지 요소가 충족될 때 비로소 컬러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의 황금 밸런스를 이룰 수 있다.

컬러렌즈를 전문적인 관점에서 재조명하여 소비자 상담 시 필요한 각 요소를 꼼꼼히 살펴보고 안경원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전문성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어야 한다.

■ 산소투과율(Dk)과 산소전달률(Dk/t)

산소투과율이 낮은 콘택트렌즈를 지속적으로 또는 장기간 착용할 경우 윤부 충혈, 각막 부종, 각막신생혈관, 각막지각저하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Morgan & Brennan은 2009년에 각막 부종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매일 착용 콘택트렌즈가 각막 중심에는 19.8 unit과 각막 주변부에는 32.6 unit의 산소가 공급되어야 한다고 발표했다.

국내 안경원에서 구매 가능한 일부 투명 원데이 제품의 경우, 하이드로겔 렌즈와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는 주변부 각막 산소 공급까지 고려했을 때 필요한 산소 전달률인 Dk/t 32.6을 충족시킨다.

하지만 컬러렌즈의 경우는 산소전달률이 더 저하되는 경향이 있고, 특히 컬러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 중에서는 산소전달률 평균 Dk/t 12로 최소 요구량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제품들이 있다.

그러나 국내 컬러렌즈의 산소전달률 수준을 격상시킨 제품이 바로 인터로조의 ‘클라렌 오투오투 컬러 원데이’ 제품이다. 산소전달률 Dk/t 130으로 글로벌 제조상의 투명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콘택트렌즈 하루 권장 착용 시간이 8시간인데 대다수 렌즈 사용자들의 실제 착용 시간은 평균 12시간을 넘는다. 착용 시간이 길수록 각막에 도달하는 산소 공급량을 유지시켜야 하므로 컬러렌즈도 꼼꼼하게 산소전달률을 확인하여 Dk/t값이 최소 32.6 이상인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 함수율(%)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는 실리콘 함량이 증가하게 되면 함수율이 낮아지게 되고, 함수율이 높은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는 오히려 산소투과율이 줄어드는 반면 경도가 줄어들어 착용감은 더 양호해진다.

일반 하이드로겔 렌즈는 수분을 머금고 있는 비율이 40% 미만이면 저함수, 41~60%이면 중고함수, 그리고 60% 이상이면 고함수로 분류한다.

그러나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는 함수율이 아닌 소수성 실리콘 모노머와 친수성기의 결합 상태에 따른 세대별 분류가 특징적이다.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에서는 높은 산소전달률과 높은 함수율을 동시에 충족시키기는 어려우나, 자체 습윤 기술이 적용된 ‘클라렌 오투오투 컬러 원데이’ 제품의 경우 높은 산소전달률(Dk/t=130)과 함수율 45%로 적절한 수분을 머금고 있는 렌즈로서 착용 기간 내내 눈 건강과 촉촉함을 유지시켜 준다.

■ 경도

경도는 렌즈의 소재가 얼마나 딱딱하거나 무른지를 나타내는 척도이다. 따라서 경도가 높은 렌즈는 견고하여 렌즈 핸들링이 용이하고, 경도가 낮은 렌즈는 유연하다.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의 경도는 함수율과 관련이 높으며, 함수율이 낮을수록 경도는 증가하게 된다.

경도가 높은 렌즈를 착용할 경우 렌즈와 결막에 기계적 마찰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결막 상피 세포에 상처를 유발할 수 있다.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는 습윤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한 기술력(1세대 코팅, 2세대 습윤 인자 함유, 3세대 자체 습윤 기술)에 따라 경도가 달라진다. 최근에 나온 실리콘 하이드로겔 재질로 제작된 콘택트렌즈일수록 함수율이 높고 경도가 낮아 착용감을 개선시켜 준다.

■ 습윤성

습윤성은 고체 표면에 액체를 한 방울 떨어뜨려 고체-액체-공기의 측정되는 접촉각으로 판단될 수있다. 접촉각이 작을수록 친수성 성질이, 접촉각이 클수록 소수성 성질이 강한 재질이다.

실리콘 하이드로겔(소재 특성에 관한 내용이므로)은 하이드로겔 소재에 비하여 산소를 보다 많이 전달하는 장점은 있지만, 태생적으로 소수성 물질이기에 눈물을 렌즈 표면에 원활하게 확산시키는 성질은 떨어져 렌즈 착용 시 건조감과 불편감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후 출시된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들은 표면에 습윤 인자가 눈물의 수분을 잡아주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거나 친수성이 강화된 실리콘 하이드로겔 재질을 개발하여 건조감을 개선하고 착용감을 향상시키고자 하고 있다.

■ 피팅

그래픽 직경 사이즈가 지나치게 클 경우 훌라 현상이 발생하게 되면 시야 가림이 발생해 시생활에 영향을 주게 된다. 훌라 현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각막 곡률 반경을 고려하여 베이스 커브를 선정하는 것이 필요하며, 눈물 순환을 위하여 렌즈가 적절히 움직이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렌즈 피팅 시에는 하안검 푸쉬업 검사로 렌즈를 변위시켜 내려오는 양과 움직임의 속도를 관찰하여 적절한지, 타이트(속도 느림 및 움직임 적음)한 지, 루스(속도 빠름 및 움직임 많음)한 지 평가해야 한다.

■ 착용감(CLDEQ, SPEED)

콘택트렌즈의 만족도를 높이고 재구매를 일으키는 요소는 우수한 착용감이다. 착용자의 라이프스타일과 눈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착용감을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2개의 설문 방식은 바로 CLDEQ(Contact Lens Dry Eye Questionnaire)와 SPEED (Standardized patient Evaluation of Eye Dryness)이다.

두 설문 모두 증상이 발생한 빈도와 심각도를 기반으로 착용감을 평가한다. 각각의 점수가 낮을수록 착용감이 우수하고 건조감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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