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는 클라스 피팅 워크숍으로 현장경영·업무효율에 큰 성과 이끌었죠”
마이알콘 피팅허브, 기능성 렌즈 처방 성공률 높이며 현장 호평
워터표면 난시렌즈, 소비자 체험 캠페인 통해 시장 신뢰 확대
한국알콘 비젼케어 사업부 교육팀을 이끌고 있는 주은희 팀장은 지난 10년간 안경사 대상 전문 교육을 기획·운영하며 현장 중심의 실질적 지원을 이어왔다. ‘차이나는 클라스 피팅 워크숍’과 온라인 처방 지원 프로그램 ‘마이알콘 피팅허브’는 안경사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주 팀장은 앞으로도 안경사와의 동반 성장을 통해 소비자에게 최적의 시야 경험을 제공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Q.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린다.
2010년 안경광학 석사 학위 취득 후 약 5년간 임상 경험을 쌓았고, 2015년 한국알콘에 입사해 올해로 10년째 전문가 교육을 담당하는 Professional Education & Development(PED) 팀 리드로 근무 중이다. 전문안경사 대상 온·오프라인 교육을 기획·운영하며,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질적인 콘텐츠를 통해 안경사 선생님들의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Q. 한국알콘의 다양한 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 중 전국 단위의 집체 교육인 ‘차이나는 클라스 피팅 워크숍’이 인상적인데, 자세히 알려달라.
‘차이나는 클라스 피팅 워크숍’은 올해로 3년째 이어지고 있는 한국알콘의 대표 집체 교육 프로그램으로, 서울·경기뿐 아니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의 일방향(one-way) 강의 형식을 벗어나, 안경사 선생님들이 직접 참여하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쌍방향(interactive) 워크숍 형태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기능성 콘택트렌즈, 그 중에서도 토릭 콘택트렌즈 처방에 초점을 맞춘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교육을 기획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안경사 선생님들의 소중한 시간을 헛되게 하지 않는 것이다. 알콘의 교육에 시간을 내어 참석해주신 만큼, 현장에서 실제로 상담과 처방에 활용하실 수 있는 정보와 노하우를 통해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실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올해부터 알콘 콘택트렌즈의 처방 성공율을 높이기 위한 온라인 콘택트렌즈 처방 프로그램인 ‘마이알콘 피팅허브’를 지원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의 제작과정이 궁금하다.
‘마이알콘 피팅허브(MyAlcon Fitting Hub)’는 알콘 본사에서 다양한 실제 처방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랜 시간과 리소스를 투입해 개발한 온라인 콘택트렌즈 처방 지원 프로그램이다. 기능성 콘택트렌즈인 난시용 및 멀티포컬 렌즈의 처방 성공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계된 이 프로그램은 안경사 선생님들이 보다 쉽고 정확하게 렌즈를 선택하고 피팅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과 높은 완성도를 갖추고 있다. 한국 시장에 론칭하는 과정에서는 글로벌에서 이미 검증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국내 안경사 선생님들의 실제 상담 및 처방 환경에 맞게 프로그램이 활용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반영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Q. ‘마이알콘 피팅허브’의 운영 현황과 안경원에서 실제 이용하고 있는 안경사들의 반응은 어떤가?
지난 6월에 론칭한 ‘마이알콘 피팅허브’는 아직 도입 초기 단계로 안경원 내 사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실제로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는 안경원에서는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알콘 제품에 최적화된 처방 도수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덕분에 사용자 편의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능성 콘택트렌즈 처방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보다 정확한 피팅을 지원하는 도구로서 현장에서의 활용도가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피드백 반영을 통해 사용률을 높여갈 계획이다.
Q. 올해 알콘은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한 워터표면 렌즈 난시 포트폴리오를 통해 난시 렌즈 교육에 집중하고 있는데, 상반기 성과는 무엇인가?
알콘의 워터표면 난시렌즈는 상대적으로 시장에서 후발 주자이지만, 현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매우 적합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장시간 렌즈를 착용하는 사용자들이 많은 현실을 고려할 때, 렌즈의 수분 유지력과 안정적인 시야 제공이 지속된다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
난시 렌즈는 구면 렌즈보다 착용자의 체감 차이가 크기 때문에 소비자가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는 워터표면 난시렌즈의 특장점을 사용자가 직접 경험하실 수 있도록 소비자 체험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을 통해 많은 소비자들이 ‘촉촉함과 선명함’이라는 워터표면 렌즈의 핵심 가치를 직접 경험했고, 실제로 안경사 선생님들을 통해 알콘 워터표면 난시렌즈로 전환한 사례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안경원 현장에서도 알콘만의 워터표면 기술이 적용된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으며, 안경사 선생님들께서도 소비자 반응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직접 체감하시면서 자신 있게 난시렌즈를 처방해주고 계신다.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은 난시 렌즈 시장에서 알콘의 브랜드 신뢰와 입지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Q. 올해 워크숍 포맷을 도입해 안경사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일방향 교육이 아니라 동료 안경사, 전문 교육팀과 함께 직접 토의를 통해 이야기를 나누고 솔루션을 찾는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해 안경사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들었다. 이런 교육을 도입하게 된 계기와 안경사들의 교육 후기가 궁금하다.
과거 다양한 교육을 수강했던 경험을 돌아보면 강의 내용을 열심히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현장에 돌아갔을 때 기억에 남는 부분은 제한적이었던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고민은 전문안경사 선생님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을 만드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되는 출발점이었고, ‘차이나는 클라스’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다.
참석자들은 서로의 처방 사례와 베리어(barrier) 대응 경험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얻고 이를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차이나는 클라스’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현장 중심의 실무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Q. 교육팀에서 일하면서 가장 보람 있을 때는 언제인가?
현장에는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들이 함께 존재하기 때문에 안경사 선생님들께서 바쁜 일상 업무 속에서 모든 제품을 깊이 있게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교육팀 매니저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알콘 교육에 참여하신 선생님들께서 교육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로 실제 현장에서 자신 있게 활용하시고, 그 결과로 소비자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었다는 피드백을 들었을 때이다. 이러한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내가 전달한 교육이 단순한 정보와 노하우의 전달을 넘어 안경사 선생님들의 실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전문가로서의 자신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도 긍정적인 경험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느낀다. 내 역할이 현장과 소비자 사이에서 가치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늘 감사한 마음으로 교육에 임하고 있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궁금하다.
알콘과 함께 10년을 걸어올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착용자의 니즈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이를 반영한 알콘만의 진정한 혁신과 기술력이 지속적으로 제품에 적용되고, 또 의미 있는 착용 경험 개선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이다.
앞으로도 나는 내 자리에서 알콘의 제품력이 현장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전문 안경사 선생님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동시에, 든든한 파트너로서 전문성 강화와 동반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