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Maples·Curtis Baxstrom 등 세계적 석학 초청…3일간 실무 중심 강연 진행
OVDRA Korea 국제지부(한국시기능훈련교육협회, 이사장 신효순)는 지난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부산도시공사 아르피나에서 제13회 국제지부 연미팅을 개최하고, 기념식 및 총회와 함께 3일간의 국제세미나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연미팅은 국내외 시기능훈련 전문가들이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자리로, 세계적 권위자인 WC Maples(오클라호마 검안대 명예교수)와 Curtis Baxstrom(퍼시픽 검안대 교수)이 초청 강연자로 참여해 실무 중심의 세미나를 진행했다.
기념식에는 대한안경사협회 허봉현 협회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전재진 정책위 부의장, 대안협 서정철 제도개선위원장, 울산안경사회 윤대영 회장, 부산과학기술대 박상철 교수, 수성대 정지원·박형빈 교수 등 국내 주요 인사들과 필리핀 CEU 검안대 Elena Borromeo 학장 및 교수진 6명, 미국 OVDRA 회장을 두 차례 역임한 Maples 교수 등 해외 인사들도 다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허봉현 협회장은 축사에서 “한국 안경사의 검안 실력은 미국이나 캐나다뿐만 아니라 아시아권 그 어떤 국가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정교하며,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라며 “아시아 주요 국가들은 대부분 검안사 제도를 도입해 국민에게 양질의 검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한국은 여전히 38년 전에 제정된 낡은 법률에 묶여 있어 선진화된 제도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OVDRA Korea는 한국 안경사의 국제적 전문성을 보여주는 단체인 만큼, 시대가 요구하는 바람직한 안경사법 개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전재진 부의장과 Elena 학장, Maples 박사도 각각 축사를 통해 OVDRA Korea 국제지부가 아시아 시기능훈련 분야를 선도하고 있으며,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봉사활동과 교육·홍보사업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행사 기간 중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협회 발전에 기여하고 헌신한 고두일, 김동숙, 정승현, 김남수 회원이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허봉현 협회장은 공로패를, Maples 박사와 Baxstrom 박사는 명예 회원으로 위촉됐다.
3일간 진행된 국제세미나에서는 초청 교수들이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무 강의를 펼쳤으며,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부산 윙크안경 박준식 회원은 “그동안 실무에서 사용하던 검사법을 직접 개발한 Maples 박사에게 배우게 돼 감격스러웠다”라며 “이번 세미나에서 얻은 지식을 고객들에게 바로 적용할 생각에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OVDRA Korea 국제지부는 2026년도 신규회원을 공개 모집 중이다. 협회 측은 “시기능훈련 분야의 전문성과 열정을 지닌 안경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